故 전유성 추모 물결… 진미령·유재석·박미선 등 동료 연예인들 잇따라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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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유성 추모 물결… 진미령·유재석·박미선 등 동료 연예인들 잇따라 애도

Hyunwoo Lee · 2025년 9월 26일 22:15

개그계의 큰 별이었던 故 전유성을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상주로는 딸 제비 씨와 손녀 등이 자리를 지키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 결별한 전처 가수 진미령 씨가 보낸 근조 화환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비록 부부의 인연은 끝났지만, 진미령 씨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로 고인에 대한 마지막 예를 갖추며 뭉클함을 더했습니다.

유재석, 김준호, 김지민 등 후배 개그맨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특히 이홍렬과 최양락은 첫날부터 자리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하는 등 깊은 슬픔을 나눴습니다.

최근 건강 이상설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개그우먼 박미선 역시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습니다. 박미선 씨는 과거 전유성을 찾아 건강을 염려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 유방암 초기 진단설로 휴식 중인 와중에도 존경하는 선배를 기리는 모습에 팬들은 “꼭 건강 회복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한편, 故 전유성은 단순한 개그맨을 넘어 방송 작가, 공연 기획자, 영화 감독 등 다방면에서 한국 코미디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그는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대중화하고 수많은 후배를 양성하며 ‘개그계의 대부’로 불렸습니다. 지난 25일 폐기흉 증상 악화로 향년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인의 빈소에는 오늘도 추모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유성은 1970년대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의 독특한 유머 감각과 연출 능력은 많은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그는 예술과 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