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빈, 절친 조인성의 장난에 '황당'…'왜 웃어야 하냐' 물었더니
배우 김우빈이 절친 조인성과 얽힌 유쾌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공개된 웹 예능 ‘가을 바람은 핑계고’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의 주역 김우빈과 수지가 출연해 MC 유재석, 양세찬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수지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효율적인 것을 좋아해 비효율적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우빈은 “수지도 절대 그런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편”이라고 덧붙였고, 수지는 “실제로 그런 이유가 있을 때가 많았다”고 공감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우빈은 촬영 중 겪었던 황당한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CG 작업을 위해 카메라 스캔을 하던 중, 어떤 스태프가 자신에게 “좀 웃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이유를 알 수 없어 당황했지만, 김우빈은 업무의 일환이라 생각하고 참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곧이어 다시 “좀 웃으면서 찍어달라”는 요청에 김우빈은 당황을 넘어선 황당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는 “웃을 상황도 아니고 일과 관련도 없었다”며 “조심스럽게 ‘왜 웃어야 하는지’ 물어봤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김우빈의 질문에 스태프는 그의 옷매무새를 다듬으며 “웃으면 기분 좋지 않냐”고 답했고, 이 말을 들은 김우빈은 “진짜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해당 스태프의 정체가 바로 그의 절친한 배우 조인성임을 밝히며 현장을 폭소케 했습니다. 조인성은 옆 세트장에 촬영을 왔다가 김우빈을 발견하고 장난을 치기 위해 일부러 그런 행동을 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김우빈은 조인성의 예상치 못한 장난으로 인해 벌어진 재미있는 상황을 공유하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뽐냈습니다.
김우빈은 2008년 모델로 데뷔했으며, 2011년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상속자들', '함부로 애틋하게'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영화 '도둑들', '마스터', '외계+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습니다. 2017년부터 비인두암 투병 소식을 알렸으나, 건강을 회복하고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