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리즈, '놀면 뭐하니?'서 80년대 하이틴 스타 완벽 변신

아이브(IVE)의 멤버 리즈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80s 서울가요제' 특집을 통해 1980년대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

지난 27일 방송에서 리즈는 순백의 미니 드레스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블루 아이섀도와 진주 액세서리로 세련된 레트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그녀는 가수 이지연의 히트곡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열창하며 마치 80년대 하이틴 스타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밝은 미소와 함께 관객과 눈을 맞추고, 곡에 어울리는 간결한 안무까지 더해 리즈의 무대는 시선을 사로잡았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탄탄한 고음, 섬세한 보컬 조절은 사랑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무대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대가 끝난 후, MC 김희애는 리즈의 뛰어난 곡 소화력을 칭찬했고, 유재석은 "정말 이지연 씨가 오셨나 했다"고 감탄했다. 윤도현은 "리즈가 제일 잘했다. 거의 재연 수준"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사위원 장항준 감독 역시 "나도 모르게 따라 부르고 있더라, 옛날 생각이 나는 무대였다"고 호평했다.

리즈는 인터뷰에서 "혼자 무대에 서는 것이 긴장되었지만 아이돌 경험을 살려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브 멤버들의 응원에 대해 "내일 잘하고 와라, 너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세상에 알리고 와라"는 격려를 받았다고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리즈가 부른 '바람아 멈추어다오' 음원은 '80s MBC 서울가요제 본선 Side A' 앨범을 통해 공개되어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즈가 속한 아이브는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KSPO DOME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IVE WORLD TOUR 'SHOW WHAT I AM')'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리즈는 2004년생으로, 아이브의 메인보컬이자 리드댄서를 맡고 있다. 특유의 맑고 청량한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무대 위에서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022년에는 KBS 드라마 '환혼' OST 'Starlight'를 가창하며 솔로 보컬로서의 역량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