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서아 “‘폭군의 셰프’ 임윤아, ‘연예인들의 연예인’… 연기 호흡 더 깊게 만들었다”
배우 윤서아가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종영을 맞아 상대 배우 임윤아와의 특별한 워맨스 케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8일 막을 내린 ‘폭군의 셰프’에서 윤서아는 서길금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드라마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임윤아 분)가 폭군 왕(안재욱 분)을 만나 펼치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스로, 최고 시청률 15.8%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종영했다.
윤서아는 극 중 절대 후각을 지닌 소녀 서길금으로 분해, 천진난만하고 호기심 많은 18세 소녀의 모습을 구수한 사투리와 생동감 넘치는 표정으로 완벽하게 그려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궁중 서바이벌 장르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임윤아가 연기하는 연지영이 조선시대에 적응하고 능력을 펼치는 데 핵심적인 도움을 주는 인물로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윤서아는 주연 배우 임윤아와 눈부신 워맨스 케미를 선보이며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윤서아는 임윤아에 대해 “연예인들의 연예인이신 임윤아 선배님을 만나게 되어 정말 팬이었다”며, “첫 촬영 전 만났을 때 먼저 연락처를 물어봐 주셔서 ‘내가 지금 소녀시대 번호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다정하고 따뜻한 모습처럼, ‘융프로디테’라는 별명처럼 아낌없이 주는 분이라 팬심이 더욱 깊어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초반부터 임윤아 선배님과 붙는 장면이 많아 ‘케미스트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대사도 많이 맞추고, 제가 준비한 애드리브를 선배님이 흔쾌히 받아주시고 연기해주시면서 좋은 의견을 공유하며 함께 만들어갔다. 첫 촬영 날 장태유 감독님께서 ‘둘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아서 처음 연기하는 것 같지 않다’고 칭찬해주셨을 때 정말 기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에는 굳이 약속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가 되었다”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한편, 윤서아는 과거 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강한나(강목주 역)의 최측근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폭군의 셰프’에 합류하게 된 후 강한나에게 연락했더니, 강한나가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현장에서 자신을 잘 챙겨주었다고 전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윤서아는 “제 까랑거리는 목소리가 조력자로서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주인공이 무거운 톤이나 깊은 감정을 보여줄 때, 저는 주인공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주는 역할을 많이 했다. 그런 점이 목소리와 캐릭터를 통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언니들을 좋아하고, 함께 연기했던 분들이 친동생처럼 잘 챙겨주셔서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사적으로 친해지다 보니 연기적으로도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윤서아의 임윤아와의 훈훈한 워맨스 케미에 대해 네티즌들은 “윤서아, 임윤아랑 진짜 친자매 같아요!”, “폭군의 셰프 재밌게 봤는데 두 사람 케미가 최고였어요!”, “윤서아 배우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