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WER 시연, 응원봉 논란 악플 저격 "더 올라가고 싶어진다"
Eunji Choi · 2025년 9월 30일 10:18
걸밴드 QWER의 멤버 시연이 그룹 더보이즈와의 응원봉 유사성 논란 속 악플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했다.
QWER은 최근 공개한 공식 응원봉이 더보이즈의 응원봉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더보이즈 측은 디자인 변경을 요청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법적 절차를 예고했다. QWER 측은 저작권 침해 소지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달받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시연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악플러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그녀는 "제 인스타까지 행차하셔서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 하시는 분들? 더 하세요. 도파민 채워줘서 고맙다. 그럴수록 더 올라가고 싶어진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시연은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해서 미안하다. 또 혼나겠다. 미안해. 그런데 할 말은 해야 됨. 아무리 익명성이 보장되는 사이버라고 하더라도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터무니없고 근거 없는 인신공격은 아니라고 본다."라며, "사정이 있겠지, 비틀어진 계기가 있겠지 그럼에도 남에게 휘두르는 것들은 다 본인에게 돌아온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가 중재에 나섰지만, QWER 측은 응원봉 MD 판매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논란에 대해 한국 네티즌들은 "시연 발언 멋있다", "악플러들 때문에 애꿎은 가수만 고생한다", "회사 대응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시연을 응원하거나 회사 측의 대처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