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T DREAM·NCT WISH·우즈 총출동 경희대 축제, '재학생 인증' 논란에 팬들도 '황당'
완연한 가을, 대학 축제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경희대학교 축제가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NCT DREAM, NCT WISH, 우즈(WOODZ) 등 인기 아이돌 라인업으로 외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지만, 정작 재학생 인증 절차가 지나치게 강화되면서 재학생들마저 불편을 겪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재학생 구역 운영을 위해 신분증 및 학생증 검사를 2중, 3중으로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스태프가 "국캠에서 오셨군요, '정건'이 뭐죠?" 와 같은 학내 용어를 묻거나, "킬러 문항이 50개 넘게 준비됐다"는 식의 질문을 던져 재학생 커뮤니티에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SNS에서는 입장 대기를 위해 텐트를 치거나 신분증을 중고 거래로 구하려는 움직임까지 포착되며 과열 양상이 심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정작 재학생들이 제시간에 입장하지 못하고 메인 아티스트 공연 시작 후에도 재학생 존이 다 차지 않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학생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재학생들을 위한 축제이니 당연한 인증 절차"라는 입장과 "축제가 재학생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비판이 맞섰습니다.
한편, 경희대학교 가을 축제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되며 NCT DREAM, NCT WISH, 우즈, 아일릿 등 다수의 인기 아티스트가 참여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축제보다 입장 절차가 더 어렵다니 이게 무슨 일인지", "재학생인데도 쫓겨날 뻔했다", "엔시티 팬덤이 이렇게까지 할 줄이야"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