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앞두고 연예계 '먹먹'... 코미디 대부 전유성부터 배우 김주영, 유튜버 필승쥬까지 비보 이어져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연예계에 연이은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코미디의 대부 故 전유성, 사극 배우 故 김주영, 그리고 희망을 노래하던 유튜버 故 필승쥬가 차례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개그계의 대부'로 불리던 故 전유성은 폐기흉 증상 악화로 76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28일 엄수된 발인식에는 김신영, 조세호, 이영자, 이경규 등 수많은 제자와 동료들이 참석해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특히 김신영은 눈물 어린 추도사를 통해 스승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사극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온 배우 故 김주영은 폐렴 투병 끝에 향년 73세로 별세했습니다.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한 그는 '조선왕조 오백년',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등 다수의 대하사극에 출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던 유튜버 故 필승쥬는 루게릭병 투병 중 32세라는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눈을 감았습니다. 7만 구독자를 보유했던 그는 투병 과정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었습니다.
세대를 넘어 각자의 자리에서 웃음, 감동, 희망을 선사했던 세 명의 별이 떠나자, 팬들과 동료들은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그들을 추억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개그계의 큰 별이 졌다', '사극 보면서 늘 함께했던 배우님인데 너무 아쉽다', '필승쥬님 영상 보면서 힘냈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와 같이 애도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잇따른 비보에 더욱 먹먹하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