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민 '폭군' 신드롬, 연인 류다인 향한 악플로 번져...성숙한 팬 문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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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민 '폭군' 신드롬, 연인 류다인 향한 악플로 번져...성숙한 팬 문화 촉구

Sungmin Jung · 2025년 10월 2일 08:58

배우 이채민이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올랐지만, 그 인기의 후폭풍이 공개 열애 중인 연인 류다인을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채민은 극 중 연희군 이헌 역을 맡아 사극 부진 속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고, 넷플릭스에서도 2주 연속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드라마의 성공과 함께 이채민은 단숨에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았지만, 문제는 그의 열애 상대인 배우 류다인에게 쏟아지는 악플이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류다인의 SNS에 "몰입이 깨졌다", "배려심이 없다", "이채민이 아깝다" 등의 비난 댓글을 남기며 배우의 사생활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는 작품에 대한 건전한 비판이라기보다는 배우의 개인사를 트집 잡아 연인에게 상처를 주려는 '시샘'과 '질투'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초 두 사람의 공개 열애는 팬들의 응원을 받았지만, 이채민의 성공 이후 상황이 급변한 것입니다.

스타덤의 성공 뒤에 숨겨진 씁쓸한 이면입니다. 배우의 연기력과 작품은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그의 사생활이나 연인이 누구인지,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는지는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몰입'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연인에게 악플을 다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입니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것은 바람직한 팬 문화입니다. 하지만 그 응원이 배우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는 방식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채민의 빛나는 노력을 응원하는 성숙한 팬들의 지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부디 무분별한 악플을 멈추고, 두 배우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각자의 자리에서 빛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채민이와 윤아의 드라마를 망치지 말고 관심을 끌려고 하지 마라"라며 공개 열애 자체를 비난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은 "아무리 몰입해도 배우 사생활까지 캐내서 비난하는 건 잘못됐다", "류다인 배우님이 무슨 잘못이냐", "이채민 배우 팬으로서 이런 악플 너무 속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자제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