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어리더와 선수, '불문율' 깨고 '열애 인정'…박기량 과거 발언 재조명
최근 스포츠계에 연이어 터진 운동선수와 치어리더 커플의 결혼 소식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과거 치어리더 박기량이 방송에서 언급했던 '선수와의 연애는 하지 않는다'는 소신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박기량은 과거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연 당시, 최고의 치어리더가 되기 위해 세운 개인적인 원칙이라며 선수와의 연애를 금기시하는 분위기를 솔직하게 전한 바 있습니다.
그는 201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시절에도 '치어리더와 운동선수의 만남은 불문율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SNS나 미니홈피 쪽지를 통한 고백도 모두 거절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결혼 발표는 이러한 '불문율'이 점차 깨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가장 최근인 1일,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 김연정 씨와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하주석 선수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입니다.
하주석 선수는 2012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으며, 올 시즌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김연정 씨는 2007년 데뷔 후 다양한 구단을 거쳐 현재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KIA 타이거즈 포수 한준수 선수와 LG 트윈스 치어리더 출신 김이서 씨의 결혼 소식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박기량이 말하던 불문율이 이제는 옛말이 되는 것 같다", "시대가 변하면서 치어리더와 선수의 관계도 더 자연스러워지는 듯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프로의 영역에서 지켜야 할 선이 있지 않냐"는 신중론도 공존하며, 치어리더와 선수 간의 관계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결국 박기량의 과거 발언은 스포츠계의 달라진 분위기와 맞물려 현재도 유효한 화두를 던지며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박기량이 말하던 불문율이 옛말이 되는 건가요?', '시대가 변하니 관계도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네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지킬 건 지켜야 하지 않을까'라는 의견도 있어, 여전히 다양한 시선이 존재함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