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 10주년 기념 공연, 뜨거운 감동으로 일본 관객 사로잡다

뮤지컬 '팬레터'가 10주년을 맞아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습니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당대 천재 문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아우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팬레터'는 일본에서 라이선스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당시 정세훈, 김해진, 히카루 등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일본 배우들의 입을 통해 울려 퍼졌을 때, 관객들은 뜨거운 감동과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 한국 초연부터 함께해온 배우 김종구와 이규형이 일본 공연장을 직접 찾아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들은 작품의 완성도와 배우로서 느낀 감동을 공유하며 '팬레터'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김종구 배우는 '팬레터'가 가진 힘과 운동력이 엄청나다고 언급하며, 드라마, 음악, 안무의 완벽한 조화를 웰메이드 작품의 비결로 꼽았습니다. 그는 10주년 공연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작품의 독특하고 서정적인 색깔이 자신에게도 깊이 전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규형 배우는 10주년이라는 시간 동안 작품을 만들어온 것에 대한 대견함을 표현하며, 시즌마다 달라지는 해석과 연기 톤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은 뉴 캐스트와 함께, '팬레터'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뮤지컬 '팬레터'는 내년 2월 2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됩니다.

태국 팬들은 '10년이라니 믿기지 않아요! 빨리 태국에서도 공연했으면 좋겠어요.'라며 한국 뮤지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한, '김종구 배우와 이규형 배우가 일본까지 가다니 정말 자랑스럽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